두 달 만에 하프마라톤 도전! 정서진 아라뱃길 마라톤 준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무려 하프마라톤에 도전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달리기를 시작한 건 이제 겨우 두 달 남짓 되었는데, 두 달 만에 하프 마라톤을 완주하게 된다면 정말 큰 의미가 될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던 사람이고,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오면서 생활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9월 18일 첫 달리기를 시작한 이래, 이 두 달간 조금씩 저 자신이 바뀌는 걸 느끼고 있어요.

이번에 신청한 대회는 정서진 아라뱃길 전국마라톤대회입니다.
대회는 11월 17일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합니다.
대회날이 이제 2주 조금 더 남았는데,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고 있습니다.
아직 하프 마라톤(21km)을 달려본 적은 없어서 약간의 걱정도 되지만, 이번 도전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어요.
이대로 완주만 해낸다면, 제가 불과 두 달 만에 해낸 쾌거로 남게 되겠죠.
1. 10월 러닝 기록 - 140km 완주

10월 동안 저는 무려 140km를 달렸습니다. 예전에는 횡단보도조차 뛰지 않았던 저였기에, 이렇게 하루하루가 새롭고 뿌듯합니다.
아침 5시에 기상해 움직이기 시작해 저녁 퇴근 후 집에 들어오는 시간인 밤 10시까지 바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러닝을 하면서 신기한 건, 운동량이 많아졌다고 해서 무조건 살이 빠지는 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유튜브나 인스타에서도 종종 그런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정말 달린 만큼 체중이 확 빠지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간헐적 단식과 식단 관리를 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의 시작 몸무게는 키 173cm에 몸무게 90kg에 육박하는 상태였어요.
하지만 현재는 82~83kg 정도로 7~8kg 정도 감량한 상태입니다.
물론 숫자 자체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건 몸의 움직임이 훨씬 가벼워졌다는 점이에요.
건강을 위해 달리기 시작하면서, 삶의 다른 부분도 점점 변화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2. 혈압약은 잠시 쉬고, 혈당 조절 중
저는 당뇨와 고혈압을 관리 중인데, 이번에는 혈압약을 잠시 중단해보기로 했습니다.
당뇨 약은 그대로 복용하면서 혈당을 잘 조절해보려 합니다.
사실 식사 시간과 혈당은 밀접하게 관련이 있더군요.
저녁을 건너뛰면 공복 혈당이 80~100으로 유지되는데, 늦은 저녁 식사를 할 때는 아침 혈당이 여지없이 120을 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식사 시간에도 더 신경을 쓰고, 식단 조절도 함께 병행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체감하고 있어요.
블로그를 보다 보면 매일 20~30km를 달리시는 부지런한 분들도 많지만, 저는 너무 급하게 목표를 잡기보다는 꾸준함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다잡으며 한 걸음씩 나아가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3. 대회 준비를 위한 마지막 히든카드 - 금연 선언!

드디어 제가 대회 준비의 일환으로 금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27년 동안 함께했던 담배와의 작별을 고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몸에 너무 익숙했던 습관이기에 쉽지 않겠지만, 이번 하프 마라톤을 계기로 마지막 히든카드를 꺼내들었어요.
이제 금연을 통해 폐활량을 좀 더 증가시켜 대회를 준비해보려 합니다.
담배와의 작별은 이제 시간이 걸리겠지만, 건강한 몸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안녕, 그동안 즐거웠던 담배야!
4. 하프 마라톤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대회를 준비하면서 느끼는 점은, 지금 이 순간이 참 값지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저라면 생각지도 못했을 도전인데, 이제는 매일 조금씩 더 발전하는 자신을 느끼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정서진 아라뱃길 마라톤이 저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의 과정을 차근차근 기록해나가려고 합니다.
두 달간의 변화는 한편으로는 아주 작고 느리지만, 동시에 제 삶을 크게 바꾼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건강을 위한 시작이니 만큼, 너무 서두르지 않고, 제 속도에 맞춰 천천히 가보려 합니다.
이제는 조금 더 성실하게,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나아가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건강한 삶을 향해 도전해보지 않으실래요? 함께하면 힘이 되니까요.
오늘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이제부터는 하프 마라톤을 준비하는 과정을 틈틈이 기록해서 올리려고 해요.
저처럼 운동에 처음 도전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서진 아라뱃길 마라톤 대회, 완주를 향해 힘차게 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