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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어플리케이션 사용 후기: 나의 첫 달리기 경험과 함께한 변화

sub2run 2024. 10. 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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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달리기를 시작하고 난 후, 자연스럽게 더 효율적으로 달리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를 관리하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었기 때문에 기록과 데이터를 남기고,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여러 런닝 어플리케이션을 찾아보다가 많이 들어봤던 **Nike Run Club (NRC)**을 설치해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Nike Run Club 사용 후기

 

Nike Run Club은 이름만 들어본 적 있었지, 사용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애플워치 없이 아이폰만으로 거리 설정을 하고 시작 버튼을 눌러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굉장히 편리하다는 것이었죠.

 

장점:

 

1킬로미터마다 음성 안내: 달리기 중에 매 1킬로미터마다 남은 거리와 평균 페이스를 음성으로 알려주어서 굳이 어플 화면을 보지 않아도 현재 상태를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더운 날씨나 몸이 지쳤을 때 화면을 확인하기 어려울 때 이 음성 안내 기능이 유용했습니다.

데이터 연동: Nike Run Club에서 시작을 해도 애플의 피트니스 앱과 데이터가 연동되어 서로 간의 정보가 공유되는 점도 장점이었어요. 한 곳에서 시작한 기록을 다른 어플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은 러너들에게 큰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단점:

 

피트니스 앱에서 시작 시 NRC 데이터 미생성: 반대로 피트니스 앱에서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는 NRC에 데이터가 남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한 번은 피트니스 앱에서 기록을 하려고 시작했다가 NRC에서 그 기록이 없어 아쉬웠던 적이 있었죠.

전화 수신 시 데이터 유실: 달리는 도중 아이폰으로 전화가 오면 기록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번은 달리는 중 전화가 와서 받은 뒤, 다시 어플로 돌아갔을 때 기록이 끊겨 데이터가 유실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중요한 기록일수록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더라고요.

나이키 런 클럽
Strava 어플 사용

이런 장단점을 직접 경험하며 9월 마지막 주까지 꾸준히 달리기를 이어갔습니다. 9월 19일, 22일, 24일, 25일, 27일, 29일 이렇게 여섯 번 더 달렸고, 평균 페이스도 7분대 초중반으로 상승했습니다. 초반 9분대였던 기록에 비하면 꽤 큰 발전이라고 생각했어요. 꾸준히 달리면서 몸이 조금씩 적응해가는 게 느껴졌습니다.

 

애플워치 구매와 Strava 사용기

 

같이 달리던 분들 중 한 분이 심박수 체크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체크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큰 결심 끝에 애플워치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손목에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심박수는 물론 달리기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서 정말 편리했습니다. 무엇보다 건강 관리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죠.

 

또한, 전 직장 동료들이 런닝 그룹을 만들었다고 해서 그들과 함께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들이 추천한 어플은 Strava였어요. 저처럼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적합하고, 동료들과 기록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좋았습니다.

 

Strava 사용후기

장점:

 

피트니스 앱과의 자동 연동: 피트니스 앱에서 달리기를 시작해도 Strava 어플리케이션에 자동으로 기록이 등록됩니다. 덕분에 한 번의 설정만으로도 모든 기록이 자동으로 동기화되어 관리가 훨씬 수월해졌어요.

 

단점:

 

케이던스 데이터 미지원: 다만 Strava에서 아쉬운 점은 케이던스(분당 걸음 수) 데이터를 표시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케이던스는 달리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이 보완된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씩 느껴지는 변화와 앞으로의 다짐

 

현재까지 2~3일에 한 번씩 꾸준히 달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달릴 때 숨이 차고 힘들긴 하지만, 처음보다 몸이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시작했어요. 물론 이는 개인적인 느낌일 수 있지만, 작은 변화라도 느껴진다는 점이 제겐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무엇보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러너들로부터 꾸준히 하면 혈당도 정상 범위로 돌아올 것이라는 격려를 들을 때마다,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인 만큼,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이어갈 예정입니다.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느낀 가장 큰 변화는 몸의 변화뿐 아니라 마음가짐의 변화였어요. 이전에는 운동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조금씩 기록을 체크하며 발전해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Nike Run Club, Strava 등을 활용해 더 나은 기록을 세우고, 무엇보다 건강을 지켜가고 싶습니다. 이 여정이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도 작은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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